▶ 중고생 한 달 평균 3339통 주고 받아
▶ 학업에 장애요인* 부모에 금전적 부담
중고등학생들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비율이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문자메시지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함에 따라 집중력도 떨어지는 등 학습에도 많은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장조시기관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중고등학생들은 한 달 평균 3천339통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이 같은 수치는 수면상태를 제외할 경우 약 10분에 한 번씩 문자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수치에서 여학생들의 경우 한 달 평균 4500개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나 남학생보다 훨씬 많은 문자를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을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청소년들의 43%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을 할 정도였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문자메시지 외에 이메일, 모바일 인터넷 등의 데이터 서비스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중고생들의 휴대폰 문자메시지 사용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예기치 않은 부작용과 금전적인 문제로 애를 태우는 학부모들도 있다.
웨스트 산호세에 거주하는 최모(15세)양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느라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문자메시지를 하지 않으면 친구들 간의 의사전달이 차단되면서 외톨이가 되는 듯하다"고 말해 그 심각성을 토로했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갑자기 통신비가 몇 백 달러가 나와서 깜짝 놀라 알아봤더니 딸아이가 문자메시지를 엄청나게 초과해서 사용했더라"면서 "무분별하게 문자메시지 주고받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해 줬지만 메시지 사용량도 늘려줬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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