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1.5세 실비아 장 룩의원 하원의장 물망
1999년부터 하와이주 하원의장직을 역임하며 역대 최장수 하원의장의 반열에 오른 캘빈 세이 의원이 내년 1월 개원하는 새 회기년에도 의장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1석인 주 하원에서 세이 의원을 지지하는 이들의 수는 25명으로 의장직에 선출되기 위해서는 1표가 더 필요한 상황이며 43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도 과반수가 이미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일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18명이 세이 의원에게 지난 34년간 의원으로서 활동해온 것에 감사를 표하며 그러나 새시대가 도래한 지금 하원 내에서의 혁신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내용의 연판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하원의장 후보로는 한인 1.5세 실비아 장 루크 의원이 15표를 확보해 가장 유력한 인사로 거론되고 있고 로이 타쿠미 의원도 다른 의원 2명의 지지표를 얻고 있다.
반대파 의원들은 세이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근래에 들어 하원에서는 공교육 개선안이라든지 정부개혁안, 혹은 환경 및 인권문제 등 의회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당면 과제들에 대한 논의는 없고 대신 일부 의원들이 개인적인 이유로 밀어붙이고 있는 몇몇 사업이나 인사이동과 관련한 의원들간의 ‘거래’만 있었을 뿐”이라고 지적하며 “일부 계층만 이득을 보는 자잘한 사안들이 아닌 앞으로 보다 큰 틀에서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이 같은 행태가 계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파 의원 중 한명인 스캇 사이키 의원은 “세이 의장을 지지하는 세력의 압력도 있었지만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고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의원들의 뜻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서한을 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상원에서는 마우이의 샨 츠쯔이 의원을 새 상원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원내 개편을 마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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