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는 4일, 뉴저지 보고타에 위치한 보가트 메모리얼 리폼드 처치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여는 뉴저지리틀오케스트라(NJLO)의 정미연(사진) 음악감독은 클래식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전문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번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바흐와 존 워드 바우맨, 밥 세룰리,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20 여명의 단원들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연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연주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해 2월 출범한 NJLO는 현재 바이올린과 첼로, 플륫, 클라리넷, 바순, 오보에, 호른 등 다양한 악기가 함께 하고 있어 화려한 음색을 자랑한다. 두 달 넘게 이번 연주회를 준비해 온 정 감독은 “크리스마스 연주회인 만큼 즐거운 분위기 속에 성탄절의 참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연주회부터 청소년들에게 협연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실력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NJLO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독주자로 참가하는 한인 청소년은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제인 리 양과 뉴저지 홀리 엔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케리 정 양 등 2명이다. 첼로 연주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제인 리 양은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변주곡 Op 33’을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하며 케리 정 양은 헨델과 토스티의 가곡을 노래한다. 정 감독은 “내년부터는 NJLO 단원 가운데에 협연자를 선발, 연주력 및 독주자로서의 기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NJLO가 한인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사랑하게 되는 음악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한 후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정 감독은 현재 NJLO를 이끌고 있고 실내악 전문앙상블 소나타 다 끼에자와 뉴욕솔리스트앙상블, 우륵심포니 오케스트라, 오쉬 오페라 오케스트라, 앙상블 21 오케스트라에서 리더 혹은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NJLO 크리스마스 콘서트 일정 및 장소 12월4일 오후 7시 보가트 메모리얼 리폼드 처치(259 Larch Ave & West Fort Lee Rd. Bogota NJ 07603) ▲문의 646-309-933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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