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구이 통닭에 대한 열망. 우린 언제나 전기구이 통닭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특별한 날에만 사주신 명동의 전기구이 통닭의 맛. 기름이 쫙 빠진 담백한 한국 전기구이 통닭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서울 압구정동 전기통닭 맛을 그대로 옮겨온 전기구이 통닭집이 최근 달라스에 오픈했다. 캐롤턴 H 마트 상가내 KTX 뒤편에 최근 문을 연 ‘소호 빌리지 (Soho village)가 바로 그 곳.
‘소호’는 1840년대와 1850년대 뉴욕의 한 명소 이름으로 유명한 바가 운집한 장소다. 이곳에서 미국 이민자들이 모여서 서로의 기쁨과 슬픔으로 가득찬 삶의 애환을 나눴었다.
이같은 역사를 담고 있는 소호 빌리지는 세계 각국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바와 휴식을 나눌 수 있는 안락한 소파 공간이 마련돼 있어 평일에도 붐비는 휴식공간으로 발전했다. 이곳은 힘든 유학생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이민자들의 고민을 나누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사랑방으로 활용되고 있다.
캐롤턴 소호 빌리지는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6명의 친구들이 서로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독립된 탁자가 이를 말해준다.
업소에 들어가면 담백한 전기구이 냄새가 우리의 미각을 자극한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기계로 밖에서도 전기구이 통닭이 구워지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길가는 이들의 발검음을 멈추게 한다.
이 기계를 직접 돌리는 소호 빌리지의 대표 최현준 사장은 “한국 압구정동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미식가들의 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달라스에 전기구이 통닭을 도입했다”며 “힘든 이민사회 한인들이 전기구이 통닭을 통해 고향의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소개했다.
명품 닭고기 전기구이 요리답게 조리 과정 또한 일반 닭고기 구이와는 차별화 돼 있다.
우선 생닭, 즉 작은 영계를 구입한 뒤 정성스레 다듬어 닭고기 간을 맞추기 위해 4시간 동안 숙성을 시킨다. 그런 뒤 채반을 거쳐 물기를 제거한 다음 1시간 동안 기계로 구우면 기름기가 전혀 없는 담백한 전기구이 통닭이 완성된다.
전기구이 통닭 완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무려 9시간. 하지만 부담은 전혀 없다. 가격이 한 마리당 17.95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투고는 12.95달러.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다.
그렇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맥주와 통닭을 먹고 싶어 하는 청년들과 가족들이 붐빈다. 전기구이 통닭과 함께 나오는 한국맛과 100% 똑같은 맛을 자랑하는 하얀 절임 무는 손님들에게 언제나 인기다.
이 하얀 절임 무는 최 사장 이하 식구들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결과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그 맛 그대로를 재현시킬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하얀 절임 무는 언제나 동이 날 정도다.
그 이외에도 특별 식에는 소호 빌리지가 자랑하는 치킨 윙이 있다. 이 치킨 윙은 퍽퍽한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 치킨 윙의 특징은 일반 기름에 튀긴 치킨 윙과는 달리 전기구이 통닭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를 한다. 기름을 쫙 뺀 이 치킨 윙의 주문은 전기구이 통닭을 위협할 정도다.
그 밖에 마늘 샐러리를 비롯한 피망, 양파, 당근 등 5가지 채소를 섞어 만든 샐러드가 일품이다.
그 어떤 요리에도 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다는 것이 소호 빌리지의 철칙이다.
전기구이 통닭과 베스트 프렌드로 통하는 생맥주도 소호가 자랑하는 품목중 하나다. 이 생맥주는 매일 아침 최 사장이 직접 가장 좋은 상태의 생맥주를 공급해 온다.
콜로라도 지하 암반 수에서 뽑아 올린 물로 만든 이 생맥주는 건강에 해로운 술이라는 인식보다 오히려 건강음료를 방불케 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 통닭을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말이 있다.
“아 한국 통닭 먹고 싶다.”
소호 빌리지는 “아 이곳이 한국이다”라며 만족할 만큼 충분한 정성과 맛으로 고객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향수와 고민에 언제나 힘들어하는 이민사에 이러한 생맥주와 전기구이 통닭은 분명 활력소로서 손색이 없다. 이 가을 소호 빌리지가 연인과 가족들을 부르고 있다. 전화 : 972-466-4174.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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