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의 스트라이카 웨인 루니가 발목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오는 29일 벌어지는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갖는 맨U의 원정스쿼드 엔트리에서 빠졌다.
맨U는 27일 팀 홈페이지에서 루니가 발목부상으로 29일 발렌시아 원정에 나서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올해 5게임에서 단 한 골에 그치고 있는 루니는 지난 26일 볼턴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후반 교체아웃 됐는데 부상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단 스페인 원정엔트리에선 제외돼 현재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난적 발렌시아와의 중요한 일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맨U는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도 볼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2주가 이번 발렌시아 원정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시즌 아깝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놓쳤으나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던 루니는 얼마전 사생활 문제가 언론에 노출되며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맨U에서도 사실상 간판 스트라이커 자리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내준 상태다. 루니가 이번 발렌시아 원정만 빠지게 될지, 아니면 주말 선더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도 나오지 못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긱스는 부상이 더 심해 약 2주 정도 결장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볼턴과의 경기에서 교체아웃된 웨인 루니가 필드를 나서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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