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여민지(17) 등 한국 선수 3명이 대회 최우수선수상격인 골든볼 후보에 올랐다.
FIFA는 23일 대회 골든볼 후보 12명을 발표하고 대회 기자단을 상대로 투표에 들어갔다. 골든볼 후보 12명 가운데 이름을 올린 한국선수는 득점왕을 사실상 굳힌 여민지와 대표팀 주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맏언니 역할을 해 온 김아름(17), 오른쪽 공격수로 전 경기를 출장한 이금민(16) 등 3명이다.
결승에서 만날 일본도 요코야마 쿠미(17)와 미드필더인 카와시마 하루나(17), 나오모토 히카루(16) 등 3명을 후보로 올렸다. 3~4위전으로 밀린 북한과 스페인에서는 김금종(5골)과 김수경(2골 1도움), 나고레 칼데론(1골)과 아만다 삼페드로(1골) 등이 후보로 선정됐으며 8강전에서 북한에 덜미를 잡힌 독일의 레나 페테르만과 한국에 무릎꿇은 나이지리아의 은코비 오코비(5골 3도움)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은 보통 득점왕이나 우승국 선수가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예외도 있었다. 바로 지난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1회 U-17 여자월드컵대회 때 골든볼을 탄 이와부치 마나(일본)는 팀이 8강에 머물렀고 2골(2도움)에 그쳤지만 득점왕 제니퍼 마로잔(독일·6골)을 따돌리고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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