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링컵 32강서 1골 2도움
맨U, 스컨소프에 5-2 완승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리그컵 대회(칼링컵)에서 마침내 시즌 첫 골을 신고하고 공격포인트를 3개나 올리며 폭발했다.
박지성은 22일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컨소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로 벌어진 2010-11 칼링컵 3라운드(32강)에 선발 출장해 전반 36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쇄기골을 뽑아내는 등 1골 2어시스트로 활약, 맨U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지난달 아일랜드 올스타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골(1어시스트)을 뽑아내긴 했지만 공식경기 골은 이번 시즌 처음이며 한게임 3개의 공격포인트도 공식 경기로는 맨U 입단 후 처음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뛰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지성은 이날 비록 하위리그팀과의 경기였지만 뛰어난 활약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맨U는 스컨소프의 기세에 눌려 전반 19분 선제골을 내주는 등 다소 고전했으나 23분 대런 깁슨이 동점골을 뽑아낸 뒤 36분 박지성이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 스몰링이 밀어넣어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들어 내리 3골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4분 페데리코 마케이다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오언이 추가골을 뽑은 뒤 9분 박지성이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로 강력하게 차넣어 또 한 골을 달아났고 26분에는 박지성의 단독 드리블에 이어진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잡다 놓치자 오언이 쇄도하며 밀어넣어 또 한 골을 보탰다. 박지성은 74분을 뛰고 홈리스 출신 선수로 유명한 베베와 교체 아웃됐다.
박지성이 시즌 첫 골을 뽑아낸 뒤 안데르손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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