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 올 시즌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오른쪽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빠르면 2월말께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당초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 더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으나 17일에는 “확실치는 않지만 어쩌면 2월말에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14일 레인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발목이 돌아가는 중상을 입고 15일 수술을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수술이 성공적이었고 뼈가 부러진 부분도 복합골절이 아니었다”면서 “그(발렌시아)는 강한 남자이며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어 빠른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주전 오른쪽 윙어인 발렌시아의 결장이 큰 타격이기는 하나 나니와 라이언 긱스, 박지성 등 그의 공백을 메워줄 대체요원들이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비쳤다. “안토니오는 지난해 뛰어난 시즌을 보냈기에 그런 선수를 잃은 것은 타격이다. 하지만 우리는 나니와 라이언 긱스, 박지성 외에 가브리엘 오베르탕, 베베 등의 옵션도 있다”고 말해 박지성도 발렌시아의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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