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소녀들의 4강 상대가 스페인으로 결정된 가운데 한국대표팀의 최덕주 감독은 충분히 싸워볼만한 팀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스페인과 브라질의 8강 경기를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최 감독은 “스페인은 공격보다 수비가 약하다”고 지적한 뒤 “우리 공격수들이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감독은 “스페인 선수들은 개인 능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기본기와 패싱능력이 좋다. 개개인의 기본기가 좋은 게 강점”이라며 “하지만 나이지리아같은 공격 폭발력이 없다. 위협적인 면이 덜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체력을 소비한 선수들의 회복이 우선이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실점을 많이 한 만큼 이를 보완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수비수 간 커뮤니케이션과 위치 선정을 다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날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우바에서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전반 35분 라켈 피넬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나고레 칼데론의 추가골로 후반 31분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한 브라질을 꺾었다.
이어 벌어진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 34분 나오모토 히카루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8분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요코야마 쿠미가 결승골을 터뜨려 아일랜드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북한, 일본 등 극동 3강이 이번 대회 4강에 올라 절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 대표팀의 최덕주 감독은 4강 상대인 스페인이 충분히 싸워볼만한 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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