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차고 잘해…수비 보완해 4강 준비할 것
FIFA U-17 여자월드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대표팀의 최덕주 감독은 경기 후 “6골까지 넣을 줄 몰랐다”면서 “선수들이 정말 잘 차고 경기를 잘했다”고 기뻐했다.
최감독은 “여민지는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오기 전에 부상을 당해서 80%밖에 안됐는데 슈팅이 폭발적이었다. 다음 경기에는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나이지리아 공격진은 스피드가 빠르다. 공간을 없애려고 노력했다”면서 "우리가 수비를 하다 공을 빼앗으면 허술해지는 나이지리아의 맨투맨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고 경기 전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또 5골이나 허용한 수비는 “30점 밖에 안된다”고 지적하면서도 “공격은 성공적이었다. 다음 경기는 수비 정비를 해서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피터 데데브보 나이지리아 감독은 침울한 표정으로 “두 골을 먼저 넣고 집중력을 잃었고 수차례 어리석은 실수를 했다”면서 “볼 소유만 잘 했으면 됐는데 실패했다”고 수비 문제를 패인으로 꼽았다. 눈물을 흘리며 믹스트존에 나타난 나이지리아의 스트라이커 오르데가는 "슬픈 경험이 됐다"며 4강전 진출 좌절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최덕주 감독과 나이지리아의 피터 데데브보 감독.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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