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의 알 힐랄 4강 유력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2연패를 노리는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분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15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벌어진 조바한(이란)과 원정 1차전에서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줘 1-2로 고배를 마셨다. 포항은 이날 전반 18분 조바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내줘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창현 포항 감독대행은 경기 후 “좋은 팀을 만나서 좋은 경기를 했다. 100% 원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원정에서 득점한 것에 만족한다. 한국에 돌아가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오는 22일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1-0 또는 2골 차로 이기면 4강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활약하는 한국 간판 수비수 이영표는 또 다른 8강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벌어진 알 가라파(카타르)와 홈 1차전에 이영표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0 완승에 한몫했다.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알 힐랄은 3골차의 완승으로 4강 진출이 절대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는데 알 힐랄이 4강에 오르면 포항-조바한의 승자와 결승티켓을 다툰다.
이밖에 K-리그팀끼리 맞붙은 또 다른 8강전에선 성남 일화가 홈 1차전에서 수원 삼성을 4-1로 완파. 4강행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는 알 샤밥(사우디)에게 홈경기에서 0-2로 완패, 원정 2차전에서 3골차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돼 4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성남 일화의 몰리나 우리베가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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