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차전 라운드업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을 타고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를 가볍게 제치고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14일 바르셀로나 누캄프 홈구장에서 벌어진 2010-11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파나티나이코스의 시드니 고부에 기습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메시(2골)와 다비드 비야, 페드로와 다니 알베스의 연속골로 5-1 압승을 거뒀다. 메시는 전반에 2골을 뽑아낸 뒤 후반 1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을 실축, 해트트릭을 놓쳤으나 다니 알베스의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 세계 최고스타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메시는 이날 2골로 챔피언스리그 45경기에서 27골로 바르셀로나 구단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같은 조의 FC코펜하겐(덴마크)은 루빈 카잔(러시아)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 2위로 나섰다.
한편 조제 무리뉴 감독이 떠나간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이탈리아)은 트벤테(네덜란드)와 A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인터밀란은 전반 13분 웨슬리 스나이더의 선제골 이후 연속 2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으나 전반 41분 사무엘 에토오의 골로 2-2를 만들어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A조의 토튼햄(잉글랜드)과 베르더 브레멘(독일)도 2-2로 비겨 A조는 4팀이 동률을 이뤘다.
B조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가 하포텔 텔아비브(이스라엘)를 2-0으로 꺾고 샬케04(독일)를 1-0으로 제압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C조에선 맨U와 레인저스가 비긴 가운데 발렌시아(스페인)가 부르사스포르(터키)를 4-0으로 대파하고 조 1위로 나섰다.
메시가 골을 터뜨린 뒤 익살스런 표정을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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