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J의 방탄모델 ‘센티넬’첫선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로 순발력 보유
‘XJ 75’는 회사 창립 75주년 기념작

재규어의 플래그십 모델 XJ의 방탄차인 ‘올뉴 XJ 센티넬’과 재규어 창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XJ75 플래티넘 컨셉’(사진) 모델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달 모스크바 오토쇼에서 공개된 센티넬은 기관총 공격이나 차량 하부에 대한 수류탄 투척에도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지만 외관은 기존 플래그십 모델인 ‘XJ’와 동일하다.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를 활용한 방탄 시스템으로 공차 중량이 늘었지만 최고출력 385마력인 V8 직분사 개솔린 엔진을 탑재해 9.5초면 시속 60마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재규어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페블비치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클래식 자동차 쇼에서 공개된 ‘XJ75’ 모델은 시트로 고급 스웨이드 가죽을 사용했고, 수공예 시계와 1,200W 출력의 B&W(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2개의 서브우퍼 및 2개의 도어우퍼를 포함한 총 20개의 스피커가 최적의 위치에 내장되어 있어 뮤직홀과 같은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외관은 펄 화이트와 블랙 색상의 대조를 통해 플래티넘 메탈 색상을 충실히 표현했다.
앞뒤 범퍼와 측면을 더욱 낮고 볼륨감 있게 디자인하여 시각적인 속도감을 더했다. 특수 제작된 22인치 블랙 메탈 휠은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