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투톱 파트너로 새 공격패턴 예고
오른쪽 풀백 차두리-최효진 경쟁도 기대
“이청용을 최대한 활용한다”
오는 9월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과 사령탑 취임 2차전을 갖는 조광래(56) 대표팀 감독이 공격, 특히 이청용을 앞세운 새로운 공격 패턴 실험을 예고했다. 이청용은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와 가진 조광래호 첫 경기에도 조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양해를 구해 합류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와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산뜻한 2-1 승리를 거둔 조 감독은 이번 이란전에서도 스리백 수비라인의 골격은 흔들지 않는 대신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설 이청용을 투입,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조 감독은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공격을 워낙 잘하고 있다. 이번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오른쪽까지 끌어올려 공격 라인을 바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이 자신의 공격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의 투톱 파트너처럼 활용하면서 오른쪽 공격에 힘을 실어보겠다는 복안. 이 경우 캡틴 박지성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게 된다.
조 감독이 이번 이란전에서 오른쪽 공격을 강조하면서 오른쪽 윙백 차두리(셀틱)와 최효진(서울)의 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차두리는 조 감독 부임 이후 처음 대표팀에 뽑혔고, 최효진은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A매치 7경기 출전 만에 첫 골을 뽑으며 ‘조광래호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조감독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받치는 2선의 측면 미드필더들이 양쪽으로 벌리지 않고 중앙으로 좁혀 경기하도록 하면서 좌·우 윙백들의 활발한 공격 가담을 주문했기에 특히 이청용의 뒤를 받치게 될 차두리와 최효진은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주문받게 될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은 볼턴의 이청용을 이란전에서 새로운 공격 패턴의 중심으로 삼을 생각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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