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57) 전 유벤투스(이탈리아) 감독이 일본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일본축구협회는 일본 대표팀의 새 감독에 자케로니 전 유벤투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을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았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사임하고 나서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자케로니는 29일 일본에 입국해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는데 이탈리아 언론은 그가 236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2년 계약했으며 2년 계약 연장의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지도자가 일본 A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은 이번이 6번째지만 이탈리아 출신은 처음이다. 자케로니 신임 감독은 우디네세, AC밀란, 라치오,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클럽들을 지도했으며 1998-1999시즌에는 AC밀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도중 부진에 빠졌던 유벤투스 사령탑에 올랐지만 7위로 시즌을 마치고 나서 무직 상태였다.
31일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 자케로니 감독은 당장 9월4일 파라과이(요코하마), 같은 달 7일 과테말라(오사카)와 A매치 때는 벤치에 앉지 않는다. 대신 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대표팀을 지휘한다. 자케로니 감독은 10월8일 사이타마에서 열릴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에서 일본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르며 나흘 뒤인 10월12일에는 서울에서 한국과 A매치로 한국팬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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