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코리안 듀오’ 차두리(30)와 기성용(21)이 모처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차두리는 26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할겐바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FC위트레흐트(네덜란드)와 2010-2011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20일 치른 1차전 홈 경기(2-0 승)에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추가골을 도와 셀틱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차두리는 이날은 부상 후유증 탓인지 날카로움은 덜했다.
차두리는 허벅지를 다쳐 지난 23일 세인트 미렌과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4-0 승) 출전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셀틱 입단 후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렸던 미드필더 기성용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25분여 동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지난달 29일 SC브라가(포르투갈)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경기(0-3 패)에서 나란히 풀타임을 뛴 뒤로 모처럼 동반 출격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셀틱은 위트레흐르트에 0-4로 완패해 1, 2차전 합계에서도 2-4로 뒤지면서 유로파리그 본선이 좌절됐다.
한 골만 넣어 1-3으로 지더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본선에 오를 수 있었던 셀틱은 후반 17분 베리 맥과이어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맥없이 주저앉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