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1)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진출 이후 공식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2일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홈 경기에서 후반 36분 4-0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FC서울에서 뛰다 1월부터 셀틱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지난 2일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과 친선 경기에서 한 차례 득점을 올렸을 뿐 리그 경기에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날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성용은 3-0으로 앞선 후반 26분에서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라 4-0을 만들며 팀의 2연승 출발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14일 인버네스와 경기에서 기성용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었다. 그러나 지난 3월25일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60분간 뛴 이후 이날 모처럼 얻은 출전 기회에서 득점포를 가동,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닐 레넌 코치가 3월 감독대행이 된 이후 한 번도 정규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레넌이 이번 시즌 정식 감독이 된 이후에도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하던 기성용은 이날 득점으로 앞으로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기성용의 셀틱 동료 차두리는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성용(왼쪽)은 셀틱 유니폼을 입은 지 7개월 만에 정규시즌 경기 첫 골을 터뜨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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