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에브라 5게임, 부주장 리베리 3게임 징계
남아공월드컵에서 감독에게 대들며 모욕적인 욕설을 했다가 월드컵 도중 대표팀에서 쫓겨났던 프랑스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니콜라 아넬카(31·첼시)가 사실상 대표선수 생활을 끝내야 할 처지가 됐다.
프랑스축구협회(FFF)는 1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아넬카에게 국가대표팀 18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비록 영구 퇴출은 아니지만 아넬카의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대표팀 축출이나 다름없는 중징계다.
아넬카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 경기 하프타임 때 레몽 도메네크 감독과 설전을 벌이다 욕설까지 하는 등 마찰을 일으켜 대회 도중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는 과정에서도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티에리 앙리의 핸드볼 골로 비난을 받으며 억지로 본선에 올랐던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는 남아공월드컵 도중 팀내 갈등과 분열로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일찌감치 보따리를 싸는 대 망신을 당했다.
한편 프랑스축구협회는 월드컵 기간중 아넬카의 퇴출에 반발해 팀 훈련 거부를 주동한 대표팀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5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 또 부주장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는 3경기, 제레미 툴랄랑(올림피크 리옹)은 1경기의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훈련 거부 파문에 연루된 에리크 아비달(바르셀로나)은 징계를 면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이날 징계를 결정하기 전 청문회를 열었는데 연루된 선수 5명 중 에브라와 아비달, 툴랄랑 등 세 명만 참석했다.
첼시의 니콜라스 아넬카(앞쪽)는 사실상 대표팀 커리어가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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