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보이스에 내리 3골 내준 뒤 2골 만회
4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희망 살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최후의 관문인 홈&어웨이 플레이오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이 스위스의 영 보이스에게 일격을 맞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은 토튼햄은 17일 벌어진 원정 1차전에서 영 보이스에 전반 4분과 13분, 23분에 연속골을 내줘 0-3으로 끌려가다 전반 43분 세바스티안 바송의 골에 이어 후반 38분 로만 파블류첸코가 또 한 골을 만회해 2-3으로 패했다. 영 보이스의 인조잔디 구장에서 초반 내리 3골을 내주고 용궁 다녀오는 경험을 한 토튼햄은 비록 패하긴 했으나 원정골 2골을 뽑아냄에 따라 홈구장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1골차로만 이기면 무려 48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토튼햄 주장 마이클 도슨은 “첫 30분간 0-3으로 뒤진 것을 생각하면 2-3으로 진 것은 다행”이라면서 “아직도 찬스가 좋다. 하마터면 큰 재앙이 될 뻔 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또 다른 플레이오프에선 네덜란드의 아약스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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