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풀타임…공격 포인트 실패
모나코, 몽펠리에와도 0-0 무승부
AS모나코(프랑스)의 박주영(25)이 시즌 2차전에서도 풀타임으로 활약했으나 회심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에 울며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17일 모나코 루이2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프랑스 리그 1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모나코는 몽펠리에와 0-0으로 비겨 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나코는 지난 7일 올림피크 리옹 원정경기로 펼쳐진 시즌 1차전에서도 0-0으로 비긴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원래 지난 14일에 벌어질 예정이었으나 모나코 지역에 내린 폭우로 그라운드 상태가 나빠져 이날로 연기돼 치러졌다. 주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몽펠리에 문전을 공략했으나 끝내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7분에는 몽펠리에의 에미르 스파히치와 공중볼을 다투다 팔꿈치에 얼굴 부위를 맞아 페널티 지역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22분에는 비슷한 지점에서 스파히치의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기도 했다. 전반 27분에는 이날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한 볼이 상대 골대에 맞고 튀어나와 박주영 개인은 물론 모나코의 시즌 첫 골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앞서 전반 23분에는 역시 오른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페인트 동작을 통해 상대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던 다니엘 니쿨라에에게 흘려줬으나 니쿨라에의 오른발 강슛이 공중으로 떠 어시스트를 놓쳤다.
후반에도 박주영은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냈다. 후반 13분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몽펠리에의 벤자민 스탐볼리에게 걷어차이면서 쓰러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했지만 심판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1분 뒤에는 피에르 에메릭이 앞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로 툭 건드린 공이 골키퍼에 막혔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AS모나코는 승점 2로 프랑스리그 20팀 가운데 14위에 처졌다. 프랑스리그는 현재 디펜딩 챔피언 마르세유와 또 다른 우승후보 보르도가 2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졌고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1무1패로 역시 하위권으로 밀리는 등 첫 두 경기에서 전혀 예상밖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2게임 연속 풀타임 활약한 박주영은 골대불운으로 시즌 첫 골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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