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아주리군단’에도 순혈주의가 파괴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계 일각에서 이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세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10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지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새로 소집한 대표팀에 브라질 태생인 아마우리를 포함시켰다. 이어 대해 이탈리아의 반이민 정책으로 유명한 노던리그 정부당의 한 의원은 “이탈리아가 토종선수들을 발굴해야지 다른 나라에서 뽑고 남겨진 선수들(leftovers)에게 자리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아마우리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편견에 대해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탈리아가 남아공월드컵에서 뉴질랜드에도 뒤져 조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한 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프란델리 감독은 팀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는데 아마우리외에도 가나 부모를 둔 19세 유망주 마리오 발로텔리를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브라질 출생인 아마우리(왼쪽)와 가나 출신인 마리오 발로텔리가 순혈주의로 유명한 이탈리아 대표팀에 선발돼 훈련에 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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