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골절상…분데스리가 데뷔 늦어질 듯
수술여부나 얼마나 결장할지는 아직 몰라3
‘호사다마(好事多魔-좋은 일엔 방해되는 일도 많다는 뜻)라고 했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프리시즌 경기에서 9골을 터뜨려 팀내 최다득점자로 올라서며 승승장구하던 유망주 손흥민(18·함부르크SV)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분데스리가 시즌 데뷔가 늦어지게 됐다.
손흥민은 4일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지 5분만에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이번 프리시즌 9경기에서 9골을 터뜨려 팀의 주포인 백전노장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제치고 팀내 최고득점자로 부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그는 이 골을 넣는 과정에서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결국 올 시즌 개막부터 분데스리가에 데뷔하겠다는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함부르크는 5일 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부상소식을 전하며 “아직까지 수술을 받아야 할지 여부나, 얼마나 오래 결장할지 등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축구 명문 동북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으로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U17 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 6월 처음 함부르크 1군으로 올라선 뒤 프리시즌 맹활약으로 분데스리가 데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태였다. 분데스리가 시즌은 오는 20일에 시작된다.
<김동우 기자>
손흥민은 프리시즌 9경기에서 9골을 뽑아내며 함부르크의 기대주로 떠올랐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