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포함, 이청용-차두리는 빠져
윤빛가람·지동원 등 젊은 피 가세 눈길
박지성을 비롯한 해외파 12명과 윤빛가람, 지동원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젊은 피’들이 조광래호 1기생으로 뽑혔다.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를 조광래(56) 감독은 5일 오전(한국시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나이지리아와 경기에 나설 25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25명 중에는 앞서 조 감독이 소집을 요청한 해외파 13명 중 이청용(볼턴)을 제외한 12명이 포함됐고 남아공월드컵 대표로는 주장 박지성을 위시해 박주영, 기성용,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염기훈 등 13명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또 남아공 월드컵 직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중앙수비수 곽태휘와 공격수 이근호도 명단에 포함됐다. 남아공월드컵에서 뛴 주전급 선수 가운데 명단에 들지 않은 선수는 이청용과 얼마전 셀틱으로 이적한 차두리 등 두명의 오른쪽 풀백요원들 뿐이고 공격수 이동국도 이번엔 제외됐다.
조 감독은 이번 발표에서 윤빛가람과 지동원의 발탁, 한국축구의 세대교체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07 FIFA U17(17세이하) 월드컵에 출전했던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올해 경남FC에 입단해 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18경기에서 4골 4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 올해 프로축구 1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자리매김한 스트라이커 지동원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할 기회를 얻었다. 이밖에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조영철, 김민우, 김영권 등과 수비수 홍정호 등 지난해 FIFA U20 월드컵 8강 주역들도 부름을 받았다.
한편 이번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갖는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도 후배 정성룡, 김영광과 함께 마지막으로 대표팀 소집 명령을 받았다.
조광래 감독이 나이지리아전 대표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나이지리아 친선경기
출전 대표팀 명단(25명)
▲GK- 이운재 김영광 정성룡
▲DF- 조용형 곽태휘 이정수 김영권 홍정호 황재원 이영표 최효진 김민우 박주호
▲MF- 기성용 백지훈 김재성 김보경 박지성 윤빛가람 조영철
▲FW- 이근호 이승렬 박주영 염기훈 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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