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기대주 손흥민(1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를 상대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4일 홈구장인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크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려 함부르크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안겼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베테랑 수비수 리카르도 카르발류를 제치고 과감하게 공을 몰고 가 왼발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7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이었다.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석권한 첼시를 맞아 전반 24분 프랭크 램파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27분 믈라덴 페트리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찾고 나서 손흥민의 한 방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새 시즌을 준비하며 치른 9차례의 친선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반 니스텔루이(8골)를 제치고 프리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축구 명문 동북고에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으로 함부르크로 축구 유학을 떠나면서 기량이 급성장한 손흥민은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태극전사 중 최다인 3골을 터트려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유망주다.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6월 처음 1군으로 올라섰고, 프리시즌 맹활약으로 분데스리가 데뷔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
손흥민(가운데)은 프리시즌 9골로 루드 반 니스텔루이(8골·오른쪽)을 제치고 팀내 최다득점자로 올라섰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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