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골든슈 도전
독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 20세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쓴 한국대표팀이 오는 1일 남미의 다크호스 콜롬비아와 3~4위전으로 격돌한다.
지난 29일 독일과의 4강전에서 선전했음에도 1-5로 완패해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던 한국 대표팀은 오는 1일 새벽 3시(이하 LA시간) 독일 빌레벨트에서 콜롬비아와 3위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 처녀출전한 콜롬비아는 준결승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분패했다. 나이지리아와 독일이 맞붙는 결승전을 오전 6시부터 펼쳐지며 3~4위전과 결승전은 모두 케이블 ESPNU 채널로 중계된다.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미 기대치와 목표를 초과달성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7골로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9골)에 이어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지소연은 득점왕에게 수여되는 ‘골든슈’에 대한 욕심을 아직 포기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은 비록 막강 전차군단에게 제동이 걸리긴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팀워크에 기반을 둔 패싱게임으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콜롬비아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는데 특히 경고누적으로 나이지리아와 4강전에 결장했던 라디 안드라데는 매우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과 콜롬비아가 여자축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우 기자>
8강전에서 멕시코의 나탈리 가르시아와 몸싸움을 하는 지소연(오른쪽)의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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