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 브라가에 원정 1차전서 0-3 완패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는 기성용(21)과 차두리(30)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나란히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이 완패하는 바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의 기쁨이 반감됐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29일 포르투갈 브라가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브라가에서 열린 SC브라가와의 2010-11 유럽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 각각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비록 예선이지만 기성용과 차두리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셀틱은 이날 폭염 속에서 펼쳐진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다음 주 홈 2차전에서 4골 차로 이기지 못하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절대 불리한 위치로 떨어졌다.
셀틱은 이날 전반 26분 기성용이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 선제골을 헌납했고 후반 31분 나이지리아 대표팀 수비수 우와 에치에질레, 44분 마테우스에게 잇달아 골을 얻어맞아 사실상 회복이 힘든 3골차 참패를 당했다. 셀틱은 이날 경기 내내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우와 에치에질레가 차두리(왼쪽 두 번째)와 기성용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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