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8강까지 이끌었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결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는 27일 마라도나 대표팀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FA는 남아공월드컵 직후 마라도나에게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4년 임기의 재계약을 오퍼하기로 결정했으나 마라도나가 대부분 스태프들을 교체해 달라는 AFA의 요구사항을 일거에 거부하면서 분위기가 돌변했다. 이에 따라 AFA는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마라도나에게 재계약을 오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파란만장했던 마라도나의 대표팀 사령탑 커리어는 21개월여만에 막을 내렸다.
AFA 대변인은 “마라도나와 합의를 이루기엔 양측간의 견해차가 너무 컸다”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9월7일 스페인과 A매치 전까지는 새 감독이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 1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벌어지는 더블린과의 A매치에는 현 아르헨티나 20세이하(U20) 대표팀 감독인 세르지오 바티스타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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