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달러 세금공제 가능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11월부터 시판하는 전기자동차 셰볼레 볼트의 기본가격을 4만1,000달러로 책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볼트와 가장 가까운 경쟁차종인 닛산의 리프 모델에 비해 8,000달러가량 비싼 것이다.

GM은 그러나 친환경 자동차인 볼트의 구매자들이 연방정부로터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제 차량가격은 3만3,5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오리건 등 일부 주에서는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GM은 특히 계약금 2,500달러를 내면 36개월간 월 350달러로 차량을 리스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일반 승용차의 리스 조건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빠르게 전개되는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추세를 감안할 때 볼트의 경우 차량을 구입하는 것보다 리스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볼트는 1회 충전된 배터리로 최장 40마일까지 달릴 수 있고 배터리 전원이 소진된 후에는 4기통 개솔린 엔진을 통해 전기를 계속 공급함으로써 추가로 3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다는 게 GM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 선보인 2011년 셰볼레 모델. GM은 전기자동차 ‘볼트’의 기본가격을 4만1,000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