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가 남아공월드컵에서 팀을 8강까지 올려놓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에게 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으나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그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르헨티나의 일간지 라 나시온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응답자 9,835명 가운데 절대다수인 87%가 마라도나의 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팬들이 팀이 독일과 8강전에서 0-4로 참패를 당한 완패를 당했지만 팀이 귀국할 때는 2만여명이 환영나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하지만 정작 마라도나의 유임을 놓고 인터넷 설문조사가 시작되자 마라도나에 대해 일방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냈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일간지 클라린은 “AFA가 마라도나 감독이 재임을 거절할 경우 이번 월드컵에서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었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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