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5일 “나이지리아와 내달 11일 A매치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달 22일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맞붙어 2-2로 비기며 1승1무1패(승점 4), 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나이지리아는 1무2패(승점 1)로 조별리그 탈락의 비운을 맛봐야 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나이지리아는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와 계약을 끝내고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내세워 9월 초부터 시작하는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한국과 A매치를 추진해왔다. 한국도 허정무 감독이 사임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하는 상황에서 내년 1월 2011년 아시안컵에 대비해 새 대표팀 출범의 첫 무대로 남미 팀과 아프리카 팀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 최종적으로 나이지리아를 A매치 상대로 낙점하게 됐다. 대회날짜인 8월11일은 FIFA 지정 ‘A매치 데이’지만 해외파 선수들의 새 시즌 개막과 맞물려 월드컵에 나섰던 정예멤버들을 모두 끌어 모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신임 사령탑이 K-리그 유망주를 점검하는 차원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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