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드불스 입단과 함께 대표팀 커리어 마감
A매치 123게임서 51골…프랑스 최다골기록 보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FC바르셀로나를 떠나 미 메이저사커리그(MLS)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한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32)가 지난 13년 동안 입은 프랑스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앙리는 15일 뉴저지 해리슨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드불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앙리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123차례나 입었는데 그때마다 전율을 느꼈다. 하지만 사람은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젊은 선수들도 성장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A국가대항전 123경기에 출전해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 중 최다인 51골을 뽑아낸 앙리는 “이미 월드컵 이전 은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당시는 발표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앙리는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남아공과 조별리그 두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53분을 뛰는데 그쳤고 프랑스는 1무2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일찌감치 대회를 끝냈다. 1997년 10월 남아공과 친선경기를 통해 프랑스 국가대표로 데뷔했던 앙리는 국가대표 커리어의 마지막도 남아공과 경기로 장식했다.
앙리는 “새로운 팀에 합류하면 언제나 우승하려고 노력하기 마련이다. 내가 여기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라며 뉴욕 레드불스에서 새 출발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한 티에리 앙리(가운데)가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유니폼 저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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