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거리는 예술인들의 정취가 흠뻑 쏟아지는 살아 숨쉬는 공간이다. 문화가 활짝문을 열고, 총천연색 예술을 집합시켜놓은 무대, 화가들의 숨소리, 구수한 풍물 냄새, 그리고, 서민들의 열린마당.
무명에서부터 전문인들까지 문을 활짝열어 놓고 어우러지는곳, 그곳에서 문학을 꿈꾸며, 캔버스에 붓칠을 하고, 도공들의 문래소리, 인간문화재 방짜, 마치 예술장터를 닮은듯하다. 유구한 역사를 더듬어 보는 골동품들을 비롯하여 조상들의 한을 담은 탈춤들이 차없는 거리를 가득히 메우고 있다.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고 실마리를 풀어 주기도 하는 어우러지는 광장이기도 하였다. 화가들의 서투른 솜씨로 그룹전과 개인전을 열어 첫출품 처녀작을 내놓아도 스트레스 받을 염려가 없다. 그리고 발걸음 닿는곳마다 전시회 잔치로 물씬거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도 <환경포럼 물의 파장전> 이라는, 환경 오염을 주재로한 전시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그때 회장이 지금의 오세훈 서울 시장이었다. 지구변화에서 오는 온난화와 점점 파괴 되어가고 있는 환경 공해를 화폭에 담아 전시하는 그룹전이었다.
가지각색의 표현들이 자유 분방하게 화폭을 통해 내어 놓기도 하였다.
동그라미 안에 갇혀서 지구를 보고 근심하는 사람, 물수자 끗자락에 눈썸만큼 파란 물을 칠해 고갈을 그린 화가, 바닷가에 오염물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심각한 환경을 표현한 환경포럼 등등이었다. 서로서로 파괴 되어가고 있는 환경을 체험하고 공감을 느끼는 전시회였다.
이렇게 인사동은 언제나 서민들이 닥아갈수있는 모성애를 지닌 거리, 그곳은 일초도 쉬지않고 예술이 물씬 풍겨나는 혼합된 공간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거리를 걷노라면 예술의 진한 향기에 젖어든다. 캔바스를 떡칠해놓고 슬럼프에 빠질때 많은 화가들의 전시회가 문열어놓고 반겨주기도 하는곳이다.
예술의전당이나 화랑에서 느껴보지 못한 구수한 화개 장터 같은 거리로 실감을 느끼기도 한다. 화려하고 유명한 화가들의 전시장 문턱보다 훨씬 쟁이들 냄새가 풍기는 곳이다.
이곳은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보여주는 체험장, 제한구역이 없는 향수같은 어우러지는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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