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을 사상 첫 원정 16강으로 끌어올린 허정무(55) 감독의 뒤를 이을 차기 사령탑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막바지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4일 “지난주 12~13명의 전·현직 감독들을 후보 리스트에 올렸던 기술위원회가 최근 5명으로 후보자를 좁혔다”며 “최강희(전북), 조광래(경남), 황선홍(부산), 김호곤(울산), 정해성(전 대표팀 수석코치) 등 5명이 최종 후보군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압축한 5명의 후보자 가운데 최강희(51) 전북 감독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 시절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지난해 K-리그에서 전북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광래(56) 경남 감독은 팀 조직력 완성과 유망주 발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김호곤(59) 울산 감독은 축구협회 전무를 지내 협회 행정에 밝을 뿐 아니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의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던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정해성 전 수석코치는 자신이 감독직을 고사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당시 코치로 참가했던 경력과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보여준 지도력을 인정받아 후보군에 남았다. 이밖에 황선홍(42) 부산 감독은 지도자 경력에서 다른 후보들에 크게 밀리지만 40대 젊은 감독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후보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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