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길씨 거명 금명간 회장단 모임 갖고 결정할 듯
▶ 회칙 명시된 정관 선관위 구성 절차 등 무시 아쉬움
달라스 한인 축구인들을 대표할 차기 축구협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년 전 메릴랜드에서 열렸던 전 미주 한인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저력을 갖고 있는 달라스 축구인들이기 때문에 차기 축구협회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축구협회장이 누가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달라스 축구인들의 화합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캔사스 한인축구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구성과정에 정말 실력있는 선수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현 축구협회 집행부의 역량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2년 전 메릴랜드 대회 우승을 견인했던 현 김명식 축구협회장은 모래알처럼 분산된 달라스 축구인들의 비협조에 대해 기회있을 때마다 볼멘소리로 목청을 높였다.
이번 대표팀의 구성에 모든 달라스 축구인들이 사심을 버리고 2연패 달성을 위해 얼만큼 협조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캔사스 대회 참패에 대해 선수구성에 문제가 있었고 차기에 회장이 제대로 선임되면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고 평가하는 축구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차기 축구협회장은 그래서 더욱 어깨가 무겁게 됐다.
유명무실한 상태로 전락해 버린 축구협회를 다시 재 정비하고 달라스 한인 축구인들을 화합으로 이끌어가야할 책무를 지고 있어서다.
축구협회는 다음 주 중에 회장단 회의를 열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정수길씨를 차기 협회장에 선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 김명식 회장의 임기가 지난 6월 30일로 마감됐기 때문에 선관위를 구성해 축구협회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달라스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축구협회가 이같이 원칙을 저버리며 어물쩍 넘어가는 행태는 곤란하다.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정관에 따라 회장 임기 전에 선관위를 구성하고 회칙이 정한 규정에 따라 후임 회장을 결정해야 한다. 선관위는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회장단에 위임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후임자를 추대하는 방법이 수순일진대 언제부턴가 달라스 축구협회는 이같은 규정을 무시해 오고 있다.
달라스 한인 축구협회가 초심으로 돌아가 축구인들끼리 화합을 다지고 제대로 된 대표팀을 구성해 내년에 오랜지 카운티에서 있을 미주체전에서 우승을 견인해 내도록 달라스 한인들은 바라고 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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