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한인회・평통 주관 텍사스 주요지역 순회전시
▶ 한인 2세들에게 알려야할 마지막 유산
“어떤 소설이나 드라마보다 리얼한 감동의 실화가 있으며, 한민족 역사상 이보다 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있었을까?”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휴스턴 한인회와 평통이 주관하고 휴스턴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사진으로 보는 60년전 6.25’ 사진 전시회가 텍사스 주요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김수명 휴스턴 한인회장은 “미국땅에 사는 모든 한인동포들이 우리민족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 진실을 알아야하는 역사적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말하고 "비록 아픈 기억이지만 자라나는 2세들에게 6.25의 진실을 알리고자 이 사진전시회를 준비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잊혀진 전쟁’으로 한인 1세들의 기억속에 희미하게 자리잡고 있는 한국전쟁이 후세들에게 어떤 의미로 자리잡고 있을까?
전쟁의 참혹함 속에 굶주렸던 얘기를 듣는 2세들로부터 “김밥이라도 사먹지 왜 굶었느냐”는 반문을 받는 현실속에 그들에게 어떻게 전쟁의 비참함을 일깨워 줘야할지 방법을 몰라 난감했던 전쟁 1세대들, 그들이 바로 수천번을 울고 가슴을 치며 살아온 우리의 6.25 세대다.
“그러나 그들이 왜 우는지를 모르면서 자라나는 젊은이들이 함께 울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 해야겠다”고 결심한 김회장은 지난 4월부터 한국을 수차례 오가며 6.25 전쟁 속 생생한 사진 100점을 확보해 냈다.
김회장은 6.25 당시 종군기자와 선교사들이 찍어 역사적인 자료로 보관중인 사진들을 복사해 60cm x 50cm로 확대 프레임에 넣는 작업을 지난 6월 중순께 완료했다.
‘우리민족 최대비극 6.25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사진전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동족상잔 전쟁의 피비린내 나는 현장 모습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전시회는 지난 7월 19일 어스틴을 시작으로 코퍼스크리시티(21일), 엘파소(25-26일)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휴스턴지역은 오는 24일(토) 휴스턴 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6.25 사진전은 폐허로 변했던 한국의 당시상황에 대비,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된 한국의 발전상에 대한 영상물도 곁들여 상영된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텍사스 전역을 순회하고 나면 원하는 지역교회에 1주일씩 순회 전시회를 통해 6.25를 모르는 2세들에게 60년 전 한국에서 발발했던 전쟁의 참상을 알려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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