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임시주총서 ‘U&I 파이낸셜’설립안 승인 받기로
지주회사 설립 후 다른 은행 인수 계획
서북미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이창열)가 지난 5월 정기 주총에서 부결됐던 금융지주회사 설립 안을 다시 추진한다.
유니뱅크는 7일 “지주회사 설립 안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는 조건으로 이미 감독 당국의 잠정승인을 받은 상태인 만큼 8월5일 임시 주총을 열어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미국 내 은행의 75% 이상이 금융지주회사 산하에 있는 형태”라면서 “금융지주회사는 부실은행 자산의 전체 또는 일부를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인수하거나, 금융당국의 규제가 적은 제2 금융사업 등을 펼치는데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은행의 수익성을 높여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도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를 주지 못해 아쉽게도 주총에서 의결 정족수 2/3 찬성을 얻지 못해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기 주총 이후 은행 측은 금융지주회사의 장점에 대해 많은 주주들에게 이미 설명을 마쳤으며, 상당수 주주들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섬에 따라 임시 주총을 열어 안건을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뱅크는 ‘U&I Financial Corp’로 명명될 지주회사가 설립되면 그 산하 기업이 된다. 지주회사는 또 현재 시장에 헐값에 나와있는 다른 은행을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유니뱅크 주주들은 신설 지주회사의 주식으로 지분을 바꾸게 되는데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 은행 측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정해진 가격을 받고 주식을 양도할 수 있게 된다.
유니뱅크는 8월 임시주총에서 지주회사 설립안에 대해 주주들의 찬성을 얻기 위해 사전 홍보목적으로 13일 오후 6시 타코마 한인회관(8645Pacific Ave. STE A, Tacoma, WA 98444)에서 지주회사 설립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15일 오후 6시 유니뱅크 린우드 본점(16929 Hwy 99 Ste 110, Lynnwood, WA 98037)에서도 주주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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