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6월 클로징 13%↑, 펜딩 26%↓
주택구입 세금혜택 종료 영향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의 기상도가 별로 맑지 않다.
지난 4월30일로 끝난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금 혜택의 영향으로 지난달 최종 클로징한 주택수는 급증했으나 향후 주택매매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펜딩 세일즈는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서북미지역 부동산 종합 리스팅 업체인 NMlS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킹 카운티에서는 모두 1,879채의 주택(타운하우스 포함)이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부동산 가격이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던 2007년 8월 이후 최고이며, 직전 달인 5월에 비해서는 13.5%가 더 클로징이 됐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주택 구입자와 판매자가 서로 가격 등에 합의를 했지만 클로징을 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는 ‘펜딩 세일즈’는 6월의 경우 전달에 비해 26%나 줄어들었다.
특히 펜딩 세일즈는 12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달부터 감소하기 시작해서 6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4월 주택관련 세제혜택이 종료된 이후 주택매매 열기가 급격하게 식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방 정부는 4월말까지 계약서에 사인을 한 경우에 한해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는 최고 8,000달러, 기존 주택구입자에는 최고 6,500달러까지 세금 혜택을 부여했다. 이 때문에 많은 주택구입자들이 이 시한에 맞춰 주택을 구입했고, 이들 주택에 대해 5월과 6월에 클로징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6월 시애틀지역 펜딩 세일즈가 급감함에 따라 7월 이후 클로징하는 건수도 잇따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지역 주택 가격 동향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크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집값이 다시 오르려면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킹 카운티 중간주택거래가격은 38만3,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 떨어졌지만 지난해 7월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최고로 높다. 콘도 중간가격도 2.8% 내린 24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NMLS 관계자는 펜딩 세일즈가 급감하고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킹 카운티 뿐 아니라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스노호미시나 피어스카운티 역시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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