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 7골로 선두
프리메라리가 강세…프리미어리그 위축
지난 11일 막을 올린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29일 경기까지 56경기를 치르는 동안 123골이 터져 나왔다.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과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비테크(앙카라구주)가 나란히 4골씩을 뽑아내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고, 팀으론 아르헨티나가 가장 많은 10골을 넣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소속된 클럽 중에서 가장 많은 골을 얻은 팀은 어디일까.
지금까지 소속선수들이 가장 많은 골을 수확한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로 이들은 모두 소속선수들이 7골씩을 합작해냈다. 바이에른은 독일팀의 토마스 뮐러(3골)와 미로슬라브 클로제(2골)가 ‘전차군단’ 독일을 이끌고 있고 네덜란드 공격의 핵 아르연 로번과 아르헨티나의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각각 한 골씩을 보탰다.
현 세계 최강 클럽팀으로 꼽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도 지금까지 7골을 수확했다. 아직 바르셀로나에서 한 게임도 뛰지 않았지만 월드컵 개막전에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스페인의 간판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가 혼자서 4골을 쓸어담았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라파엘 마르케스(멕시코) 등이 한 골씩 보탰다.
3위에는 5골씩을 수확한 프리메라리가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공동으로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과인(아르헨티나)이 4골을 뽑아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골을 신고했고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티아구(포르투갈)와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가 각각 2골씩 넣었다. 아약스는 한국과의 16강전에서 2골을 넣은 우루과이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혼자서 3골을 뽑아낸 덕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유럽 챔피언 인터밀란은 4골로 세비야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성적이 신통치 않다. 웨인 루니가 한 골도 못넣고 집으로 돌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의 박지성이 한 골, 월드컵 후 팀에 합류하는 멕시코의 신성 하비에어 에르난데스가 2골을 뽑아내 3골로 체면치레에 그쳤고 첼시와 리버풀도 아직 3골씩에 그치고 있다. 한편 한국 K-리그는 골을 얻지 못했다. 한국이 뽑아낸 6골이 모두 해외파가 넣었기 때문이다.
<김동우 기자>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는 한국과 16강전에서 두 골 등 총 3골을 터뜨린 우루과이 골게터 루이스 수아레스 덕에 월드컵 클럽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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