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이 내년 아시안컵 우승을 욕심내고 있다고 아버지 박성종 씨가 28일 전했다.
박씨는 이날 한국의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성이가) 선수로서 아시안컵에 출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년 6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꼭 한 번 우승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박지성의 월드컵 대표 은퇴설에 대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4년 후를 내다보면 지금과 같은 위치에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내년 6월까지 계약 연장이 돼 있고 지성 본인도 맨U에 계속 있고 싶다고 하지만 그다음 문제는 시간이 지나야 결정될 것”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또 “내가 보기에 우루과이 전에서 가장 잘한 것 같다”며 “지성이는 경기 후 통화에서 ‘담담하죠. 뭐…. 집에 가야죠. 아버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1년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박지성은 월드컵 3개 대회에서 연속골(2002년, 2006년, 2010년)의 대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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