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26일 네덜란드 일간신문 ‘데 텔레그라프’에 이번 월드컵을 개관하는 칼럼을 싣고 “아시아는 성공했다. 한국과 일본은 10년 전에는 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16강에 진출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과 허정무 감독 모두 정말 잘 싸웠으며,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과는 자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면서 친분을 드러낸 히딩크 전 감독은 “나는 멀리 네덜란드에 있지만 한국인 친구들 덕분에 월드컵이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서도 “정말 아름다운 축구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보여줬다. 정말 놀랍다”고 높이 평가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또 골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역 예선에서 나온 티에리 앙리(프랑스)의 핸드볼 반칙, 조별리그 G조 브라질-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두 차례 핸드볼 반칙 끝에 넣은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의 추가골, 조별리그 C조 미국-슬로베니아 경기에서 이유없이 인정받지 못한 모리스 에두(미국)의 골 등을 예로 들면서 “단 몇 초만 참으면 큰 아픔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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