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상대…하지만 우리도 훌륭하다”
▶ “승부는 50대50,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는 자세로 나설 것”
“16강에 만족하지 않고 8강까지 나아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허정무(55) 감독은 우루과이와 16강전을 하루 앞둔 25일 결전의 장소인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테디엄에서 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에 대한 각오는.
▲우리 팀은 모든 선수가 땀 흘려 노력한 대가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여기에 만족하고 싶지 않다. 반드시 8강에 올라 밤새 응원하고 성원해 주신 국민, 팬에게 승리로 보답하자는 마음이 선수들에게 가득하다. 우루과이가 힘든 상대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 팀도 훌륭하다. 8강에 갈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는데.
▲예선 3경기에서 보여준 우루과이 수비진은 탄탄했다. 반대로 우리는 실점이 많았다. 하지만 득점도 많았다. 골은 수비수 11명이 서 있어도 들어갈 수 있다. 반드시 골문을 열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수비가 최근 두 경기에서 6실점이나 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한 골을 내 주면 두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물론 가능하면 실점을 줄일 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 대비하겠다.
-오른쪽 풀백에 대한 고민은 끝났나.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특정 포지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수가 없다면 발전도 없다. 실수를 보완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경기 전망은. 상대에 대한 분석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로서는 이기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승부는 50대50이다. 우루과이의 경기 테이프를 틈틈이 보면서 전략을 짜고 있다.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테디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허정무 감독이 내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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