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 멕시코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에 합류했다.
우루과이는 22일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결승골로 멕시코를 1-0으로 물리쳤다. 2승1무로 승점 7점을 쌓아 조별리그를 마친 우루과이는 조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는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같은 시간에 열린 A조 경기에서 개최국 남아공이 프랑스를 2-1로 꺾어 멕시코와 같은 4승점을 따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개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역대 월드컵에서 처음이다.
우루과이와 멕시코는 서로 비기기만해도 사이좋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16강에서 만날 B조 1위가 아르헨티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A조 2위로 밀리면 아르헨티나와 16강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승자 우루과이가 한국과 맞붙게 된 것.
우루과이는 전반 43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패스를 받은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가 반대편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를 보고 볼을 띄웠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수아레스는 멕시코의 골문을 보고 정확한 헤딩슛을 꽂아 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멕시코는 후반 19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인트호벤)가 날린 헤딩슛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 조 2위로 밀렸다.
멕시코의 기예르모 프랑코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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