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최다연속 무실점 기록세운 스위스에 1-0
12년만에 월드컵 본선무대에 복귀한 칠레가 스위스마저 무너뜨리고 남미세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칠레는 21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테디엄에서 열린 H조 2차전에서 후반 30분 마크 곤살레스의 헤딩골로 결승점을 뽑아 스위스를 1-0으로 따돌렸다.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었던 칠레는 2연승으로 승점 6을 확보,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반면 1차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꺾는 대 파란을 일으켰던 스위스(1승1패)는 이날 월드컵 본선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을 세웠지만 끝내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스위스는 이날 남미예선을 2위로 통과한 칠레를 맞아 두터운 수비벽을 쌓고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섰으나 전반 31분 공격수 발론 베라미가 상대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뛰는 핸디캡을 이겨내지 못했다.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칠레는 베라미 퇴장 이후 더욱 공격수위를 높였으나 월드컵 본선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온 스위스의 철벽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다 후반 30분 마침내 결승골을 뽑았다. 스위스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돌파한 에스테반 파레데스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곤살레스가 높이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편 스위스는 패배속에도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이날 실점하기까지 559분 동안을 무실점으로 버텨 잉글랜드가 보유했던 종전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550분)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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