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 꺾으면 사실상 16강
▶ 최소한 비겨야 유리한 고지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것인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월드컵 B조는 4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한 일전을 펼친다. 한국이 B조에서 16강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를 짚어본다. <표 참조)>
가장 기분 좋은 시나리오는 17일 아르헨티나를 꺾고 승점 6점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한국이 아르헨을 누르면 22일 나이지리아전에서 큰 점수 차로 지지 않는 한 16강에 오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와 비기는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비겨도 일단은 희망적이다. 왜냐하면 이 경우 한국은 아르헨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루어 이미 1패를 기록해 속이 타고 있는 그리스나 나이지리아보다 유리하게 된다. 한편 그리스와 나이지리아가 비길 경우 두 팀은 승점 1점에 그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탈락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한국은 17일 오전 9시에 벌어지는 그리스와 나이지리아 전에서 두 팀이 비겨주도록 응원해야 한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4팀이 모두 무승부가 되면 한국은 22일 나이지리아전에서 패하더라도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최악의 경우 한국이 아르헨에 지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에는 다른 팀의 경기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
즉, 나이지리아와 그리스가 비겨줘야만 희망적이다. 그렇게 되면 아르헨티나가 승점 6점, 한국이 3점이 된다. 이 경우에 한국은 예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에 비기기만해도 승점 4점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경우에는 골득실을 따져야하는 복잡한 상황이 된다.
마지막으로 한국이 아르헨에 지고 나이지리아가 그리스를 이길 경우가 가장 난감한 경우다. 이때는 아르헨티나는 승점 6점,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3점, 그리스는 0점이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한국은 22일 나이지리아전에서 최소한 비기거나 이겨야 하며 비길 경우에는 역시 골득실을 따져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럼 복잡하게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없는 상황 즉,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마지막 나이지리아전에서는 다가올 16강전에 대비 정예멤버를 쉬게 하고 후보선수를 기용하는 여유를 기대해 본다. <박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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