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와 성관계 야키마 여교사 남편 법정서 진술
미성년 남학생은 정반대 주장
미성년 제자 2명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야키마 이스트 밸리고교의 미셸 타일러(32) 여교사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야키마 카운티 배심이 10일 연 증인신문에 출석한 타일러 교사의 남편 케빈 타일러는 “미셸이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검찰이 적시한 지난해 5월9일 밤 미셸은 집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역시 이스트 밸리교육구 소속 체육교사인 케빈은 “당일 밤 우리 가족은 친척집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 나는 다음날 모임을 위해 밖에서 세차하고 점검했으며 미셸은 습관대로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날 밤 11시께 잠이 들었는데 만일 미셸이 집에 있던 포드 F-150를 몰고 나갔다면 그 시끄러운 소리를 나뿐 아니라 이웃들도 들었어야 마땅하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상대방인 10대 후반의 남학생은 “그날 밤 미셸 타일러 교사가 K마트 주차장에 몰고 온 빨간색 포드 트럭의 뒷좌석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앞서 열린 배심원 신문에서 주장했다. 그는 당초 이 사건이 2월께 발생한 것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가 이후 검찰이 셀폰 통화내역 등을 근거로 5월로 변경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이 학생은 그 후 지난해 6월11일 여자친구에게 “내가 (미셸에게) 강간 당한 게 사실임을 믿어야 한다”는 내용의 텍스트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로 인해 미셸의 혐의가 제보돼 수사가 시작됐다.
이 학생은 이후 검찰조사와 배심원 신문에서 “미셸 교사와의 문제로 여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처해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미셸과 케빈 타일러 부부는 3쌍둥이를 낳아 지역에서 화제가 됐고, 이후 3쌍둥이를 위한 많은 기부금이 쇄도하면서 지역 내 유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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