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주력모델인 쏘나타와 제네시스 쿱이 각각 오토퍼시픽 특별상과 켈리블루북 우수 4기통 모델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현대모터아메리카(HMA)는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토퍼시픽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올해 출시한 신형 ‘쏘나타’가 최고점수를 기록해 ‘오토퍼시픽 특별상’을 수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신형 쏘나타 보유 고객 975명을 대상으로 성능, 상품성, 안전성, 편의성 등 총 48개 항목에 대해 고객의 실제 경험에 의한 종합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쏘나타는 1,000점 만점 중 775점을 획득했다. 오토퍼시픽사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특별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 쏘나타가 처음 있는 일로, 고객만족도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에 대한 특별 수상이다.

오토퍼시픽사는 1986년에 설립된 자동차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로서 디트로이트와 LA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자동차 고객 만족도 조사(VSA) 등을 발표하여 북미지역 자동차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쿱 2.0T 모델은 캘리블루북(KBB)이 선정한 2010 우수 4기통 모델(Fast-Lane Four-Cylinders)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쿱의 터보 버전인 2.0T 모델은 최고 출력 210마력을 자랑하는 2.0리터 터보차지 4기통 엔진을 장착해 연비와 성능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는 평가다.

HMA 스콧 매거슨 제품 기획 디렉터는 “제네시스 쿱 2.0T 모델은 고성능 엔진과 후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 명품 스포츠카”라고 소개하고 “6기통이 주류를 이루는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 4기통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스트에는 제네시스 쿱 2.0T 모델을 비롯해 아우디 TT, 로터스 엘리제/엑시지,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는 www.kbb.com/FastFours20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민규 기자>


오포퍼시픽 특별상을 받은 쏘나타

우수 4기통 모델에 선정된 제네시스 쿱 2.0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