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팀 닥터가 이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도나토 비야니 박사는 10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아르헨티나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르헨티나 선수 23명이 모두 최상의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메시를 비롯한 여러 명이 부상 중이라는 소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12일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팍에서 벌어지는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 모든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팀 닥터가 이례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직접 설명하고 나선 것은 전날 스페인 언론을 통해 메시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느라 체력을 모두 소진해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와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코치 페르난도 시뇨리니는 “메시가 대표팀에 합류하기전 이미 체력을 모두 소진해 타격을 입었고 회복하기 힘든 상태”라고 밝혔다. 메시가 지난 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너무 많은 경기를 뛰었다는 것. 그러자 아르헨티나는 팀 닥터가 나서 이 보도를 진화하고 나선 것이다.
비야니는 또 이날 훈련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와 가브리엘 에인세 등이 오후 훈련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3명은 실내체육관에서 훈련했다. 실외 훈련에 나오지 않은 것은 별다른 뜻이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훈련의 마지막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했고 마라도나 감독은 메시의 왼발 코너킥 훈련시 옆에 서서 무어라고 조언을 하는 모습이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동료 앙헬 디 마리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볼을 다루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