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와서 정상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재활을 꾸준히 하면서 컨디션이 빨리 올라왔다. 기회를 준다면 그리스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동국(31·사진)이 12년 만에 다시 밟은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한국의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향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 때 허벅지를 다쳤던 이동국은 열흘여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때 재활에 집중한 끝에 지난 5일 남아공에 입성한 후로는 나머지 선수들과 정상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동국은 8일 인터뷰에서 “우리가 16강 목표를 정한 만큼 이번 월드컵에 16강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금은 그리스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격수로서 어깨가 무거운 그는 “세계 강팀들이 경쟁하는 월드컵에선 득점 기회를 만들기가 싶지 않다. 기회가 많지 않지만 한 번의 찬스에서 결정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스에 대해선 “상대 수비수들의 키가 크지만 우리도 빠른 공격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 스트라이커들과 부딪혀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겠다. 또 높게 올라오는 무의미한 크로스보다는 약속된 플레이로 문전 앞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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