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수비수 조용형 대상포진 진단
9일까지 훈련 참여 못해
한국대표팀의 수비라인에 뜻하지 않은 악재가 발생했다. 대표팀의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27)이 7일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훈련에 불참했다.
피부 발진과 통증을 호소한 조용형은 인근 병원 진단에서 `대상포진’ 초기 단계라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기력이 떨어지면 다시 나타나는 질병으로 심한 통증과 물집을 수반한다.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없어 다른 선수들에게는 큰 피해가 없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조용형은 2∼3일을 쉬면 회복된다는 게 대표팀 의료진의 설명. 조용형은 9일까지 사흘 연속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조용형이 오는 12일 그리스와 1차전 출장에 문제가 없다는 견해지만 훈련 불참에 따른 컨디션 저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안요소로 남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수비라인은 지난달 29일 벨라루스와 평가전 때 중앙수비수 곽태휘(29)가 무릎을 다쳐 낙마하면서 ‘장신군단’ 그리스전에 제공권에 강한 곽태휘-이정수 조합을 내려 했던 허정무 감독의 구상이 어그러진 상황에서 조용형마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허정무 감독의 수심이 깊어졌다.
허 감독은 이날 미니게임 때 주전조의 중앙수비수 이정수 파트너로 김형일(26)과 강민수를 차례로 실험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허정무 감독이 송준섭 주치의, 최주영 의무팀장과 함께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조용형의 상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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