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대세 나이지리아 공격수들 호평
“수비수 동작 느려 한국 승산 충분” 예상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은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 신체적으로도 야성의 동물 같아 억누르기 힘들었다”
북한 월드컵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정대세가 한국의 본선상대인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아프리카축구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에 유럽축구의 힘을 더한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을 높게 표현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만회골을 넣은 정대세는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의 위협을 설명하면서도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나이지리아 선수들도 크기와 높이가 세지만 동작이 늦다. 한국 선수들은 몸싸움도 세고 빠르니까 100% 힘을 다하면 나이지리아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며 한국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대세는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그리스와 지난달 25일 평가전(2-2 무승부)에서도 혼자 팀의 두 골을 넣었다. 그는 “우리는 속공을 위주로 하는 팀이라 그렇지만 한국처럼 기술과 전술이 좋은 팀은 충분히 (나이지리아를) 이길 수 있다. 한국 공격수들은 빠르니 일대일 돌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역시 팀이 이기지 않으면 골을 넣어도 기쁘지가 않다. 배울 점이 많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대결에서 많은 점수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 정대세가 만회골을 넣은 후 공을 들고 서둘러 중앙선으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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